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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스마트팜 ICT기자재 표준규격 공청회“스마트팜ICT 기자재 국가표준화···지속 추진해야”

[지상중계] 스마트팜 ICT기자재 표준규격 공청회

 

“스마트팜ICT 기자재 국가표준화···지속 추진해야”

시장규격 통일하기 위해서는 산업체간의 갈등조정이 핵심

농기계조합 중심으로 산업체 컨설팅·시제품 제작 실무지원 나서

 

지난 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는 스마트팜ICT 기자재 생산업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주관의 ‘스마트팜ICT기자재 시설원예분야 표준 시장대표규격 공청회’가 열렸다.
주제발표 후에 진행된 공개 질의시간에는 예정시간을 넘겨 질문이 쏟아져 산업체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정부는 스마트농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국가표준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팜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총 145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올해 45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진행된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이번 확산지원사업의 보조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산업체의 컨설팅, 제품개선 및 시제품 제작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기계조합은 이번 지원사업의 국가표준에 적합한 스마트팜ICT의 시장대표규격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 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산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ICT 기자재 시설원예분야 표준 시장대표규격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살펴본다.

 

 발제 | 스마트팜 표준과 산업발전을 위한 제언 

박현출 (사)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장

“국가표준은 업체간 갈등 조정하는 것”

우리 스마트팜 기술은 아직 초보단계에 불과하다. 몇 년 전부터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시설기자재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어오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최첨단 스마트팜 기자재 수출이 아닌 우리나라 1980년대의 온실수준인 시설농업기술에 불과해 아직 스마트팜ICT 기자재와는 거리가 멀다. 스마트팜의 핵심은 데이터에 있다. 농업관련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해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따라 스마트팜과 정밀농업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첨단ICT기자재의 적용과 활용이 뒤따라야 한다. 우리 스마트팜산업은 이제 시작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팜ICT 기자재의 국가표준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미 스마트온실 몇몇 기자재에 대해서는 기술규격 및 국가표준이 제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가표준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가표준은 업체들이 생산한 제품들간의 호환성이 전제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품들 중에서 어는 제품의 규격을 표준으로 정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스마트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많은 토론과 갈등조정을 하고, 미래를 위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서로 합의하에 결정을 해야 한다. 그래서 세계 어디서도 정부주도로 산업체의 표준화를 추진한 나라는 없다. 그렇다고 마냥 산업체 스스로 스마트팜ICT 기자재 국가표준이 추진되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그만큼 우리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신속하게 국가표준을 통한 제품호환성과 제품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국가표준화 확산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실하고, 산업체 모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과 성과가 분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 그런 점에서 오늘 공청회는 스마트팜ICT 기자재의 시장대표규격에 대한 업체간의 간극을 좁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기조연설 | 스마트팜 정책과 발전 방향

심동욱 심동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정책과 사무관

“국가표준 확산 위해선 호환성이 핵심”

스마트팜ICT 기자재 국가표준을 추진한 배경은 농업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 보급 및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농산업체의 제품 간 호환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풀어보고자 추진됐다. 표준이 없다보니 산업 체의 제품개발 비용이 늘어나고, 스마트팜을 도입한 농업인의 경우에도 제품들의 기술과 규격이 서로 다르다보니 시설확장이나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농업선진국의 경우에는 스마트팜 표준화가 민간기업이 중심이 되어 성장해온 반면 우리나라 시설기자재 민간기업은 규모가 영세하고 시장규모나 기술력이 부족해 표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왔다.

그래서 2010년부터 꾸준히 스마트팜 표준화에 대한 전문가 협의를 시작해 2017년 스마트팜ICT융합표준화포럼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표준화에 대한 사업추진이 이뤄져왔다. 정부지원을 통한 표준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법률제정부터 예산확보 등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도입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기획재정부나 국회를 설득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산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일들을 왜 정부에서 나서서 자금지원을 해가면서까지 관여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국내 스마트팜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기업이 영세하고 초기도입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에서 도와줘야 한다는 논리로 어렵게 시작됐다.

다행히 2018년 제정되 스마트팜 분야 ICT 기자재의 현장확산 목표에 따라 스마트온실 핵심ICT 기자재인 센서 13종과 구동기 9종 등 25종에 대한 기술규격 및 국가표준이 제정됐다. 국가표준을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산업체간의 간극을 좁히고 합의점을 찾아내는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과정에서 농기계조합이나 관련 단체들이 적극 협력해주고 공청회 추진 등 여러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었기에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스마트팜ICT 표준화 확산을 위한 과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도 풀어야 할 과제와 난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차근차근 풀어가도록 하겠다.

 

 주제발표1 | 센서 및 구동기 인터페이스 관련 표준 개정방향

안장덕 한국시설원예ICT협동조합 이사

“손쉬운 유지·보수에 초점두고 개정”

스마트팜ICT 기자재 국가표준으로 등재된 5종은 KSX3265(스마트온실을 위한 구동기 인터페이스), KSX3266(스마트온실을 위한 센서인터페이스), KSX3267(스마트온실 센서/구동기 노드 및 온실통합 제어기 간 RS485 기반 모드버스 인터페이스), KSX3268(스마트온실 구동기 메타데이터), KSX3269(스마트온실 구동기 메타데이터)다. 그중 오늘 표준 개정에서 다룰 내용은 KSX3265 및 KSX3266이다.

인터페이스 표준적용 대상 구동기는 △천장, 측창, 보온 및 차광막 등 정·역 동작구동기 △유동팬, 배기팬, 모터류 등의 On/Off 동작 구동기 △냉난방기, 밸브류 등 제어신호에 의해 동작하는 구동기를 대상으로 하며, 인터페이스 표준 적용 대상 센서로는 온도, 습도, CO2, 지온, 일사량, 풍향, 풍속, 강우, 광양자, 토양함수율, 수분장력, EC, pH 등 13종 센서 등이다.

KSX3265 구동기 인터페이스와 KSX3266 센서 인터페이스의 표준 적용방안과 관련해 스마트팜 제조사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제조사 및 3회의 표준제정 전문가 협의회를 거쳐 대표규격을 선정했다.

구동기 인터페이스 표준 적용 개정과 관련해 기계적 연결 인터페이스 규격은 접속단자의 경우에는 커넥터보다 터미널 단자을 대표규격으로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고, 계전기형식은 규격을 정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졌다. 파일럿 신호 결선식별과 관련해서는 직류과 교류 중에서 직류에 대해서만 양극을 적색, 접지인 음극을 흑색으로 대표규격화 하기로 했다. 또한 동력선 식별과 관련해서는 직류, 교류단상, 교류삼상 중에서 직류(적색,흑색), 교류(백색,흑색,갈색)으로 정하기로 했다. 전기적 연결 인터페이스 규격과 관련해서는 파일럿신호 전원전압은 직류와 교류 중에서 직류(24V)로 통일하고, 동력선 전원전압은 직류, 교류 대표규격을 두지 않기로 했다.

강우센서 외의 인터페이스 표준 적용 개정과 관련해 기계적 연결 인터페이스 규격은 접속단자는 커넥터로, 결선형식과 결선식별은 대표규격을 정하지 않는 것으로, 단자순서는 2선식의 경우에는 신호(+)-신호(-), 3선식의 경우에는 신호(+)-신호(-)-접지 순으로, 4선식의 경우에는 신호(+)-신호(-)-접지-전원 순으로 정했다. 전기적 연결 인터페이스 규격은 전원전압(구동전압)의 경우에는 직류(5V)로, 출력신호 형태 및 범위는 아날로그(0~5V), 디지털(RS485)로 통일했다.

강우센서 인터페이스 표준 적용 개정과 관련해 기계적연결 인터페이스 규격은 접속단자는 커넥터로, 결선형식 및 결선식별은 규격을 정하지 않고, 단자순서는 강우센서 외의 인터페이스와 동일하다. 전기적 연결 인터페이스 규격으로는 전원전압(구동전압)은 직류(24V), 출력신호 형태 및 범위는 아날로그(접점출력), 디지털(RS485)로 통일했다.

 

 주제발표2 | 온실기기 통신 및 데이터관련 표준 개정방향

박주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표준제정 앞서 용어부터 정립해야”

KSX3267 표준화는 2017년 ‘센서/구동기 노드 및 온실통합제어기간 RS485 기반 모드버스 인터페이스’의 TTA단체표준이 제정됐으며, 2018년에 KSX3267 국가표준으로 재정됐다. 또한 2019년에는 ‘모드버스 RS485 기반 스마트온실 노드-디바이스 등록절차 및 기술규격’의 TTA.KO-10.1172 단체표준이 제정되고 국가표준이 제안됐다. 그리고 올해 KSX3267은 ‘센서/구동기 노드 및 온실통합제어기간 RS485 기반 모드버스 인터페이스’ 명칭으로 변경돼 국가표준으로 개정돼 호환성이 제공되고 있다.

올해 확산사업을 위한 센서/구동기 노드 디폴트맵(안)은 ①기관코드 ②회사코드 ③제품타입 ④제품코드 ⑤프로토콜버전 ⑥연결장비수 명시 등으로 맵을 구성해 센서노드는 1개 센서당 3개의 레지스터(6바이트)를 사용하고, 구동기 노드는 8개의 레지스터(16바이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했다.

그러나 표준제정에 앞서 혼선을 빚고 있는 용어에 대한 개념정의가 필요하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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