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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경기 토양관리로 선충피해 줄여야”시설재배 선충피해 심각, 매년 지속적 토양관리필요

농촌진흥청은 시설재배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뿌리혹선충과 뿌리썩이선충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제법을 소개하고, 여름철 휴경기 토양관리로 선충피해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이 2013∼2020년 국내 채소류 시설재배지를 중심으로 선충 감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뿌리혹선충과 뿌리썩이선충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혹선충은 오이(44%), 참외(42%), 고추(41%), 딸기(36%), 토마토(31%)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뿌리썩이선충은 딸기(57%), 들깨(36%) 등에 광범위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혹선충과 뿌리썩이선충의 방제필요 여부는 작물수확기에 뿌리를 캐내어 눈으로 관찰하면 손쉽게 알 수 있다. 뿌리혹선충에 감염되면 작물뿌리에 혹이 생기며, 뿌리썩이선충의 경우 작은 반점과 검게 썩은 증상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토양 시료를 채취해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도농업기술원에 의뢰하면 더 정확하게 선충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작물이 자라는 동안에는 선충방제가 어려워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6∼8월 여름철 휴경기에 토양에 있는 선충밀도를 줄여야 선충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 휴경기에 풋거름작물인 네마장황, 수단그라스, 기름무를 2개월 동안 재배하고 토양에 환원해 1개월간 부숙(썩힘)시키면 식물기생선충 밀도를 줄이고 토질도 개선할 수 있다. 식물기생선충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 고온기에 토양 표면을 비닐로 덮고 태양열 소독을 하면 선충밀도가 낮아진다. 이때, 녹비나 석회질소 등을 넣으면 효과가 높아진다. 작물별 등록약제 대부분은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시기에 처리할 수 있으므로 작물 정식 전인 7∼8월 휴경기에 처리해야 한다.

김현란 작물보호과장은 “선충은 한 번 감염되면 완전히 박멸되지 않는다”며, “한 해 동안 선충피해가 줄어들어도 언제든지 다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년 지속적인 토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휴경기에 토양에 비닐을 씌워 태양열로 선충을 소독하는 모습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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