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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물관리 자동제어시스템 개발농진청, ICT기반기술로 물 양 24% 절감

농촌진흥청은 노지 밭작물 재배 시 물 양과 물대기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정보통신 기반의 ‘지표 자동 관개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표 자동 관개 제어시스템’은 제어기를 이용해 자동적으로 토양 수분을 측정하고 물을 공급하는 기술로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물대기 장비를 활용한 농가 보급형 물 관리 시스템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 피해가 늘면서 밭작물 재배 시 물대기에 필요한 노동력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 기술은 노지 밭작물 재배에 활용할 때 기존의 인력 의존형 관개 방법보다 노동력과 물 사용량은 20% 절감됐고 밭작물 수량은 무관개 대비 35% 향상한다. 또 지표 점적 관개 방법을 이용했을 때 분수호스 대비 물 양은 24% 절감됐고 물대기 효율은 1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 자동 관개 제어시스템은 농가에서 설치한 기존의 분수호스, 스프링클러 등의 물대기 장비에 토양 수분을 자동 계측해 물대는 시점과 물 양 등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동 제어기를 접목시킨 기술이다. 농가가 필요에 따라 수동 제어, 유선 제어, 스마트 앱 제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실시간으로 자동 물대기를 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여 개발됐다. 자동 제어기 설치비용은 약 408만원으로 물 관리에 소요되는 노동력 투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9년부터 신기술시범사업으로 농가보급형 자동 관개 기술을 보급해 86%의 높은 기술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 점차 보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태욱 농진청 생산기술개발과장은 “자동 물 관리 기술을 널리 보급해 물 관리에 드는 노동력과 농업용수 사용량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여 농가의 소득 증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stylett77@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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