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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술] 산란계 난각질 개선기술“비타민C·복합유기산제로 난각강도↑”

연간기획 축산기술 우수성과

국내농업에서 차지하는 축산업의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농업전체 생산액 중 축산업 생산액은 40%를 넘어서고 있으며, 매년 6.3%씩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축산업의 발전에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개발성과와 현장실용화기술 보급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사양관리·축종개발·바이오환경·가축분뇨·방역관리·조사료생산 등 지속가능한 축산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개발성과 중 축산기술 우수성과를 연간기획으로 살펴본다.
 

⑫ 산란계 난각질 개선기술

“비타민C·복합유기산제로 난각강도↑”

산란계 농장 파란각 비율 4~6% 수준···손실커
파란각 발생저감으로 유통·식품안전 효과 높여

 

달걀구성 및 난각(껍데기)의 중요성

일반적으로 달걀의 무게는 약 60g 내외이며, 이 가운데 난각(껍데기)은 12%에 해당하는 약 7g 정도이다. 난각의 성분은 대부분 무기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난각막과 외난각막으로 구분된다. 달걀에서 난각이 중요한 이유는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의해 달걀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해 줄 뿐만 아니라 외부 미생물에 의해 달걀의 내부가 오염되는 것을 차단하는 등의 다양한 보호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걀의 난각이 약할 경우 파각란이 많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난각질 개선을 위한 연구
달걀의 난각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산란계의 유전, 질병, 영양 및 사양관리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난각의 주요 성분인 칼슘을 산란계가 적절히 섭취·흡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칼슘 공급원의 종류와 입자도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난각질을 개선하기 위해 석회석을 칼슘 공급원으로 추가 급여하거나 산란계가 오후 시간대에 칼슘을 집중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에 관한 연구들이 있었다. 칼슘 급여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산란계는 오후 3~4시 사이에 난각 생성을 위한 칼슘 섭취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료 제조과정 중에 패분(조개껍질 가루) 등을 혼합하거나 농가에서 직접 석회석과 패분을 추가적으로 급여하는 방법 등에 관해 주로 연구해왔다.

 

비타민C 및 복합유기산제 이용 난각질 개선방안 

파란각(실금란) 판별모습

일반적으로 달걀은 산란계의 주령이 증가하면서 체내 칼슘의 흡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되는데 이로 인해 결국 난각 두께가 얇아지고 강도가 약해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탄산칼슘 등과 같은 사료첨가제 또는 칼슘 공급원의 추가 급여를 통해 난각의 품질을 개선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와 관련하여 농가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난각질 개선방법으로 산란계 중기 이후의 사료에 비타민C 또는 복합유기산제를 첨가 급여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사료 1kg당 비타민C 500㎎ 또는 복합유기산제 10g을 첨가해 주면 산란율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난각의 강도가 각각 2.3% 그리고 5.7%까지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산란계 중기 이후의 사료에 비타민C 또는 복합유기산제를 첨가 급여할 경우 생산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난각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가수익 및 소비자만족도 증대 위한 난각질 개선노력 필요
최근 소비자의 건강한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적으로 가금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성향상 기술은 이미 효과적으로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반면에 산란계 농장의 생산단계에서는 달걀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파각란의 비율이 4~6% 수준에 달하여 적잖은 경제적 손실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이후에 유통을 위한 운송과정의 파각란 발생은 식품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으므로 개선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달걀의 난각질 개선 기술의 효과적인 적용을 통한 파각란 발생 저감은 생산자의 경제적 이익 극대화와 함께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산란계 농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가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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