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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현호 (주)세종하이텍 대표

식품가공기계 전문생산업체인 (주)세종하이텍이 지난해말 충북 청주시 남이면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식품기계 생산은 물론 농산물 임가공 솔루션 제공, 농가 위탁교육 등 원스톱으로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토탈숍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농가의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생산, 가공은 물론 판매까지 6차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최현호 (주)세종하이텍 대표를 만나 식품기계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식품기계 보급은 6차 산업의 선결과제”

농가 자체 식품가공으로 농업 부가가치 높여야

“농가소득이 늘지 않는 이유는 매년 농산물 가격이 등락을 거듭함에 따라 계획경제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최현호 대표는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생산물을 상품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적정생산을 통해 농산물을 제값에 출하할 수 있을 경우에는 생물로 시장에 내놓으면 되지만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할 경우에는 자체 가공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신선농산물은 간단한 제조과정을 통해 상품화하게 되면 3~5배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음에도 농가에서는 가공기계를 몰라서, 또는 판매망을 알지 못해서 관행적인 농사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며, “최근에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 및 자체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쉬워져 가공만 제대로 할 수 있으면 판매는 어렵지 않다”고 최 대표는 말한다.

신선농산물은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수확 후 출하물량의 적고 많음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수요·공급의 원칙이 정해지지만 가공농산물은 유통기한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사시사철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쿠팡이나 G마켓 등의 오픈마켓 입점도 간단하고, 시군에서 제공하는 자체적인 온라인 쇼핑몰 프로그램을 이용해 판로도 충분히 확보할 있어 어려움이 없다는 설명이다.

“식품가공기계는 가격도 비싸지 않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야채절단기’나 ‘농산물세척기’의 가격이 보통 300만~500만원 내외이기 때문에 출하하고 남는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하면 일년 내내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하는 최 대표는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된 농업정책이 이제는 농업인의 안정된 소득확보에 초점을 맞춰 정책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전국의 농가호수는 지난해 기준 약 100만호로 나타나는데 시군별 지원사업만 잘 활용해도 전체 농가수의 50%는 자체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지금보다 2~3배는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그러나 식품공전상의 식품가공기계들이 농업기계화촉진법 상의 농업기계로 포함되어 있음에도 아직 정책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정부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충북 청주시 남이면 약 3000평 부지의 (주)세종하이텍 신사옥

(주)세종하이텍은 농산물 가공기계는 물론이고 수산물가공, 육가공기계 등 200~300여 가지의 식품가공기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공급빈도가 높은 핵심적인 50여 기종은 자체생산 및 맞춤시공설계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회사내의 실습실 및 교육장을 통해 농가단위별 시험생산 및 임가공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1차 산업과 가공을 통한 2차 산업, 그리고 사계절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3차 산업이 합쳐져 농가의 6차 산업을 이루려는 세종하이텍의 바램이 빨리 이뤄지기를 빌어본다. 

정상진  jsj@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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