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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명한 유권자 ‘매니페스토’-김현아 부산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허울좋은 공약보다, 공약이행여부 꼼꼼히 따져야”

당신은 비싼 외투를 구매할 때 어떠한가? 아마 한두 푼이 아닌 외투를 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않고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외투를 사기 위해 며칠, 몇 주 이상 여러 군데의 옷 가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기웃거리며 가격, 품질, 색상, 디자인 등을 꼼꼼히 따져가며 신중하게 외투를 고를 것이며, 보통은 그렇게 애써가며 구매한 옷의 만족도가 더 높을 것이다. 그리고 구매한 외투를 착용해보면서 만족스럽다면 다음에 또 그 브랜드의 옷을 사게 될 확률이 높다.

선거에 있어서 투표도 비싼 옷을 구매하는 과정과 비슷하다. 아니, 하물며 국민을 대표하여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일인데 옷을 살 때보다 덜 따져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비싼 옷을 살 때 좋은 옷을 고르기 위해 꼼꼼히 비교하듯이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공약도 꼼꼼히 비교해서 좋은 공약을 선택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이제 우리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가 우리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함께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란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당선되었을 때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 추진 우선순위,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을 명시하여 제시한 공약을 유권자가 꼼꼼히 비교하여 현명하게 투표하고, 선거일 후 당선인이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지 지켜보고 평가하여 다음 선거에서의 지지여부를 결정하여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현명한 유권자라면 혈연, 지연, 학연 등이 아닌 제대로 된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선거공약을 제시한 정당과 후보자에게 투표하여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가오는 4월15일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집으로 배달되는 선거공보 뿐만 아니라 정책·공약알리미 사이트(policy.nec.go.kr)에서 정당의 정책과 후보자 선거공보, 직전 선거당선인의 공약을 자세히 읽어보고 선거공약을 꼼꼼히 따질 수 있는 현명한 유권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편집부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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