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축산냄새 저감용 미생물 확대보급과 농가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전남농업기술원은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축산냄새 저감용 미생물 확대보급과 농가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전남농기원에 따르면 자체개발한 축산냄새 저감용 미생물 3종(고초균, 슈도모나스, 광합성균)을 지난 2015년 나주 호혜원과 여수 도성농원 등 33개소에서 현장 실증시험한 결과 주요냄새 물질인 암모니아는 30%, 황화수소는 40%이상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또 지난해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적으로 122개 농가에 30톤을 공급해 조사한 결과 사용농가 80%이상이 축산냄새 제거에 효과가 크다고 평가함은 물론, 지난 2015년부터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축산냄새 저감용 미생물을 전남도내 생산업체에 기술이전 산업화해 연매출 2억원의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전남농기원은 2020년 축산농가에서 냄새저감용 미생물을 더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19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교육 및 기술지원과 함께 냄새없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만들기 위해 급여용과 환경개선용을 동시에 병행사용을 권장했다.

전도현 축산연구소장은 “이번 축산냄새 저감용 미생물 개발로 돼지농가의 오랜 숙원인 축산냄새 문제해결과 도민의 축산냄사로 인한 축산의 부정적 인식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부터는 사료첨가용 미생물도 개발하고 축산냄새 저감기술 종합모델 구축 등 연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준 기자  shj5949@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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