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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창신농기계 송준복 대표“농민들에게 진짜 필요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농민들에게 진짜 필요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농약병까지 세척하는 농약희석기 개발·보급 시작

“친환경 농법 보급을 위한 홍보·유통망 지원 절실”

송준복 대표가 개발해 보급하는 창신농기계의 농약희석기 ‘CSD-3000’을 소개하고 있다.

 

창신농기계의 송준복(사진) 대표는 중학생 시절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의 일을 도우며 기계를 만져온 경북 의성군의 토박이다. 40여년간 고향을 지키며 형님이 운영하던 농기구점을 이어 받아 지난 2004년 지금의 창신농기계로 이름을 바꾸고, 농기계수리점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농기계수리에 매진하면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기에 창신농기계의 농약희석기 ‘CSD-3000’은 탄생할 수 있었다. 제품 개발은 기계 수리를 맡기러 온 농민들이 농약을 희석할 때 거품이 생기지 않는 방법이 있겠냐는 문의에서 시작됐다. 시제품을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송 대표는 환경보호와 농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했다.

기존 농약 방제에서는 약액 탱크에 약봉지를 곧바로 털어 넣거나 농약을 부어서 약을 희석하는 방식, 들통에 넣어 막대, 전동 거품기, 온수에 개어서 둔 후 넣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가루약은 날림으로 인한 얼굴 호흡기 등 인체에 묻고 봉지에 남은 약을 헹구어 넣을 때는 약물이 튀어 손과 옷 등이 다시 오염에 노출된다. 농민은 농약 방제 시 늘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으며 적절한 사후조치도 미흡한 실정이다. SS(스피드 스프레이어 즉 농약방제기)기로 방제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로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창신농기계의 송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시제품 작업으로 의성군 구천면 소재의 여러 과수농가현장에서 실험해 농가의 만족도를 높인 완성품을 상용화 한 것이다. 창신농기계의 농약 희석기 CSD-3000은 기존 약액 탱크의 거름망을 교체해 삽입만 하면 되는 탈부착 방식이다. 희석기 구성은 기존 거름망 규격으로 액제 투입구와 가루약 투입구, 급수구 부분 등으로 구분됐으며 투입구 내부 희석부분에는 분사노즐과 세척 노즐이 있다. 회전 가이드가 있어 희석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한다. 희석할 때 안전하도록 분리커버 방식으로 했다.

봉지약은 입구를 한번 잘라서 가루약 투입구에 부은 후 흔들지 않고 봉지를 세척부에 꽂아서 살짝 눌러만 주면 분사노즐과 세척 노즐이 작동되어 봉지 안은 깔끔하게 자동 세척된다. 약병은 바깥 뚜껑만 열어서 농약 액 투입구 화살촉 부분에 코팅 캡을 대고 누르면 코팅 캡부분이 뚫어져 손으로 힘들게 뜯을 필요 없이 약을 부은 후 세척노즐에 꽂아 살짝 누르면 약병 속으로 물이 나와서 약 잔여물 없이 자동 세척된다. 약재 투입과 세척이 끝나면 커버를 닫고 물 투입 중에 완전히 희석되어 바로 안전하게 방제를 할 수 있다.

송준복 대표가 농약병이 세척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고 있다.

 

손과 피부 등 옷에도 묻지 않고 간편하게 1회 방제로 시간단축에 보조자 없이 농민 혼자서 방제를 할 수 있다. 물 투입과 약재 투입이 동시에 진행되어 빠른 회전력으로 희석하여 농약이 잔류 침전 되지 않고 균일한 농도로 고르게 분사되어 방제효과가 매우 높다.

방제 후 세척된 농약병과 봉지에 약침전물이 없으므로 토양과 하천을 깨끗하게 유지 할 있다. 기존 모든 SS기 등 광범위방제 기계류에 설치 사용가능하다.

송 대표는 “일반 방제용 신제품을 곧 출시할 계획이려 농민의 안전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인”며 “자체 개발·생산한 제품이기에 유통망 확보와 홍보 등의 면에서 정부기관의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화준 기자  shj5949@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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