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축산기술]가축육종연구실“제주 3大보물 보존·육성에 최선”

[연간기획] 축산기술 전문연구실

국내축산업 생산액은 전체 농업생산액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6.3%씩 성장하고 있다. 우리 축산업의 밑바탕에는 축산기술의 연구개발과 현장실용화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역할과 노력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축산기술개발을 기치로 우리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을 구성하고 있는 전문연구실의 주요기능과 실적, 계획 등에 대해 연간기획으로 살펴본다.

⑮ 가축육종연구실

 

“제주 3大보물 보존·육성에 최선”

제주흑우·제주마·제주재래돼지 유전분석·품종육성
계통조성사업·산업화촉진으로 미래종자전쟁 대비

제주의 우수 축산자원

◇제주의 우수 축산자원
제주도에는 세 가지 보물(천연기념물)이 있다. 첫 번째가 제주마(제347호, 1986)고, 두 번째가 제주흑우(제546호, 2013), 세 번째가 제주흑돼지(제550호, 2015)다. 제주도는 지리적 이점으로 그동안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악성질병 유입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제주흑우, 제주마, 제주흑돼지를 사육하면서 제주재래가축의 보존·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재래가축 보존과 산업화
제주흑우는 온몸이 검은색 모색으로, 1960년대까지만 해도 1만여 마리가 사육됐지만 이후 멸실위기에 처해진 것을 1990년대 초 난지축산연구소와 축산진흥원에서 23마리를 수집해 유전자분석 기법을 통해 보존·육성하고 있다. 현재 순수 제주흑우는 6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농가에서는 상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반한우와 흑우를 교배한 흑한우를 사육하면서 이를 흑우전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제주마는 고려시대 삼별초의 대몽항쟁을 위해 군마를 길러낼 목마장 설치로 목축문화가 시작됐다. 현재 1만5000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다. 제주마 280농가(2797마리), 한라마 339농가(7513마리), 더러브렛 185농가(4867마리) 등으로, 한국마사회는 2023년부터 제주마를 경주마로 활용할 예정으로 있어 제주마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말은 경·승마뿐만 아니라 향장산업에도 활용되고 있어 앞으로 그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재래돼지는 고구려시대 만주지역에서 남하한 소형종 계통으로, 1900년대 도입된 버크셔 품종과 교잡하며 거의 멸실됐다. 그러나 1986년 축산진흥원에서 재래돼지에 가까운 암컷 4마리와 수컷 1마리를 수집해 30년 이상 순계번식을 통하며 복원에 성공했다. 현재 제주흑돼지 사육규모는 10만마리로 전체양돈산업의 18%를 차지한다. 제주재래돼지는 맛이 좋고 마블링 침착이 잘돼 육질이 우수하지만 등지방층이 두껍고 산자수가 적은 단점이 있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육질이 우수한 제주재래돼지의 장점과 개량종의 우수한 생산성 형질을 조합해 유전자 수준에서 고기 맛이 우수한 ‘난축맛돈’을 개발해 국내최초로 생축자체를 특허등록(2014년)했다. 이런 결과는 2014년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재래가축 보존·증식과 개량
제주흑우는 개체수가 너무 적어 개량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하지만 유전자 분석연구를 통해 체형과 생산성이 우수한 씨수소 선발과 고품질 소고기 생산을 위한 비육기술을 개발 중이다.
제주마는 대표적 경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전능력 평가체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 체형에 맞는 생활승마용 국내산 승용마 품종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승용마 품종개발은 3세대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5세대까지 지속적인 개량과 혈통관리를 통해 국내산 승용마 품종으로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용마는 사람이 말을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품성이 온순해야 하는데 품성평가를 객관적으로 하는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주재래돼지는 유전자발굴과 활용을 통해 생산성이 높은 흑돼지로 개량할 계획이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난축맛돈’은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균일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계통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품질 좋은 고기생산을 위해 제주흑돼지에 알맞은 비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제주흑우
제주승용마
제주재래돼지 형질개선 통한 난축맛돈

 

 

 

 

 

농축산기계신문  webmaster@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농축산기계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