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ASF)이 세계각국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모든 양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농식품부는 ASF 예방을 위해 지난 5월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추진한 전국 양돈농장에 대한 정밀 혈액검사 결과 감염사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북한 ASF 발생사실을 확인한 이후, ASF 예방을 위해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단계별 검사를 실시했다. 우선 북한과 인접한 특별관리지역내 농장, 전국 남은음식물 급여농장 및 방목형농장, 전국밀집단지내 농장, 그 외 전국 모든 양돈농장 순으로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바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ASF 국내 유입여부의 조기확인을 위해 공항만에서 국내로 불법반입된 휴대축산물과 야생멧돼지,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 등에 대한 검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이와 관련 야생멧돼지 2만8000건 검사를 추진중이며, 양돈농장의 ASF 상시검사를 위해 내년예산 4억원 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지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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