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가 적용된 다단식 산란계 사육시설. 케이지 사육이 아닌 산란계 들이 뛰어놀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물복지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제고와 성숙한 동물문화 조성을 위해 연말까지 동물복지 종합계획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5개녈 계획수립을 위해 동물보호단체, 생산자단체, 지자체 등 각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6대 분야 21대 과제를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관계부처, 동물보호단체,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과제별 T/F를 구성해 6대분야 21대 과제와 국민의식 조사 등을 통해 제기되는 추가과제 등에 대해 TF 논의와 각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동물복지 종합계획(2020~2024)을 연말까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가 선정한 6대분야는 △동물소유자 인식개선 △반려동물관련 산업개선 △유기·피학대 동물보호 △농장동물의 복지개선 △동물실험의 3R 원칙구현 △동물복지 거버넌스 강화 등이며, 세부과제로 21대 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농장동물 복지개선과 관련해 축산농가가 준수해야 할 동물복지형 축산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절식·절수를 통한 산란계의 강제 털갈이 금지, 어미돼지 고정틀 사육기간 제한(스톨사육금지) 등 축산농가가 준수해야할 기준을 강화해 농장동물의 동물복지 수준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동물복지위원회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제고하고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지자체·관련단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위원회 위원수를 확대하고, 분과위원회 구성 등 역할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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