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은 농협경남지역본부, 창원시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일원에서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이 못자리가 필요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는 벼 지파재배 기술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는 농협경남지역본부, 창원시와 공동으로 쌀 경쟁력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난 21일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일원에서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벼 직파재배는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함은 물론, 대규모 면적을 짧은 시간에 파종할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직파재배법 중 농업인이 선호하는 벼 무논점파 기술은 초기입모와 잡초방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표준농법이 개발돼 잡초성 벼 발생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파종시기를 조정하면 재배관리가 효율적이다. 이번 연시회는 경남도, 시군, 농협관계자, 농업인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파재배기술과 새로운 생산비절감 신기술인 벼 소식재배의 핵심 기술교육이 진행됐다.

벼 소식재배는 3.3㎡당 모내기 수를 70주에서 50주로, 한 포기당 벼 개체 수를 10개 내외에서 5개 내외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경남은 쌀 적정생산을 위한 3저3고 실천다짐을 시작으로 무논점파와 항공산파 등 직파시연과 균평기, 무인항공기의 농작업 시연과 농작업기계, 농자재 등 시행사도 진행돼 참석자의 관심을 모았다.

이상대 경남농기원장은 “앞으로 벼 직파재배와 소식재배에 대한 기술확산에 주력해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남 쌀산업이 한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남의 벼 직파재배 면적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6%인 3933ha에서 직파재배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4500ha를 목표로 농협 경남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술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김창수  csk@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