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소통이 성장비결”

2001년 충남영업소 맡아 품질‧가격‧서비스 등 집중

올해 프리미엄 로타베이터 아그로스 7,8000시리즈 공급주력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고자 합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안성공업(주) 충남영업소를 맡고 있는 엄익수 대표의 말이다. 엄 대표는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고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객과의 소통은 안성공업(주) 충남영업소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엄 대표는 1990년대 남영비비안 농기계사업부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은 후 안성공업(주)에 몸담은 이력이 있다. 안성공업(주) 시절에는 농기계산업 특성상 계절상품이 많아 단일제품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하나씩 개발했다. 하나의 장비를 개발할 때마다 고객의 소리를 참고했고, 이를 적극 반영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안성공업(주), 안성로우더 충남영업소 전경

“당시 다수의 농기계업체는 단일 장비를 판매하며 얻은 수익으로 한해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영농철 반짝하는 농기계산업 특성상 인력 및 기술력의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우수품질의 장비를 공급할 수 없어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파종부터 수확까지 사용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결국 퇴비살포기와 레이키, 액비살포기 등 외국산에 의존하던 품목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얻게 됐습니다.”

공장 내부전경

엄 대표의 노력은 지금의 안성공업(주)이 있기까지의 씨앗이 되었고, 지금은 영업소로 나와 고객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충남영업소의 장점에 대해 묻자 품질과 가격, 서비스라고 엄 대표는 답변했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서는 고객의 요구에 충족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저사양 및 고사양으로 구성된 로타베이터 아그로스7000, 8000(AR7000, AR8000)시리즈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엄 대표는 말한다.

충남영업소 외부에 놓여 있는 퇴비살포기 모습

프리미엄급 초대형 로타베이터인 아그로스8000시리즈는 120~200마력 대형트랙터에 부착해 논‧밭작업에 사용가능하며, 고강력 프레임 타입 메인데크 구조 및 충격흡수 기능의 플로팅 타입 하부링크 연결판을 탑재해 안정성을 증대했다. 최대 200마력급 기어박스에는 오일게이지가 기본 장착돼 관리가 쉽다. 아그리스7000시리즈는 고강력 2중 빔이 적용된 메인테크를 채용함은 물론, 전체도금처리로 내구성을 배가했다. 두 모델 모두 흙 유동성을 높인 저 부하 칼날 배열과 특수재질의 칼날(BLADE SHAFT)을 적용했다. 또 경제적이고 편리한 교체식 보조스키드를 채용함은 물론 내구성이 우수한 스프링강 적용해 강력한 성능을 가진다.

끝으로 엄 대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들을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제품품질뿐만 아니라 납품, 사후서비스 등 경쟁사와 다른 차별성을 가진 영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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