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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농기계수출 속도낸다”

“농기계수출 속도낸다”

수출지원본부신설, 종합무역 법인장 출신 등 전문가집단 구성…수출지원 역점

내수진작‧수출확대‧조합혁신 목표…다양한 정책개발 통해 조합원 체감하는 지원사업 육성

“수출지원본부를 신설해 농기계수출 속도내겠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제28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한 김 이사장은 제57회 정기총회서 총 253표, 6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조합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 김 이사장이 내건 대명제는 ‘수출확대’, ‘내수진작’, ‘조합혁신’이다. 이를 위해 각종 정책개발 및 추진을 통해 조합사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김 이사장을 만나 조합이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Q. 제29대 조합 이사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제57회 정기총회에서 많은 조합원의 지지가 있었다. 조합원의 지지는 침체한 국내 농기계산업 발전과 조합원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정부와 조합원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기대에 보답하려 한다.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통로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조합의 역량을 결집해 각종 정책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농기계구입자금, 생산지원자금 등 정부의 각종 정책지원자금을 최대로 확보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 농기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R&D 예산증액에도 전력을 다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확보에도 전력투구할 것이다.

Q. 침체한 농기계산업에 돌파구는 무엇인가.

국내 농기계산업이 침체하면서 다수 농기계업체가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농기계업체가 가진 수출역량은 저마다 다르다. 조합원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려 한다. 이에 조합내 조직과는 별도로 수출지원본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종합무역상사 현지 법인장 출신 등 역량 및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로 구성된 수출지원본부를 준비하고 있다. 수출지원본부는 조합원이 겪는 수출과정의 애로사항 해결 등 농기계 수출에 대해 전반적인 코칭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중소업체가 많은 농기계산업 특성상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수출역량 육성 및 수출역량별 맞춤형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출확대를 위한 새로운 도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필리핀 등 동남아 수출유망국가에 한국 농기자재 전용공단을 설립하는 것이다. 지난해 리더스 포럼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농기계 전용공단 확보와 각종 세금 혜택 협상, 농기계 구입 수요자 금융유치, 현지 KOPIA 및 코트라 등과 연계해 논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또한 조합의 수출지원본부가 주축이 돼 전문가 집단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Q. 해외박람회에 관심을 가진 업체가 많다.

올해 프랑스 파리 SIMA 국제농기계박람회, 우즈벡 타슈켄트 AGRO EXPO 농업박람회, 미국 오하이오주 CULTIVATE 원예자재전시회, 필리핀 마닐라 AGRILINK 농업전시회, 일본 도쿄 AGRIWORLD 농자재&기술전시회, 중국 청도 CIAME 국제농기계박람회 등 유명 해외전시회가 개최된다. 한국관 참가지원을 통해 국내 농기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달 2~5일까지 열리는 2019상주농업기계박람회와 11월 5~8일 열리는 2019김제농업기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조합원 제품의 판매촉진과 매출향상에도 앞장서겠다. 아울러 ODA사업확대와 수출 정보 수집 및 제공, 바이어 매칭 서비스 등, 조합원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수출지원을 다변화하겠다.

Q. 최근 급변하는 남북경협에 대한 대응방안은 무엇인가.

조합은 지난해 농기계산업에 화두로 떠오른 남북경협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비록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결렬됐지만, 북한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다. 조합은 남북정세 흐름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대북 제재가 해제 또는 일부 완화될 때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NGO 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9월 발족한 ‘남북농업기계협력 추진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해 남북농기계 교류·협력의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Q. 조합원들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조합은 개인의 것이 아니다. 조합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할 수 있도록 쇄신하겠다. 과거의 관행과 업무방식을 탈피하고,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낮은 자세로 조합원과 소통하고 조합원의 기대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변화와 혁신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부 공인회계감사 제도는 연속성을 가지고 지속 추진해 조합 회계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제고함은 물론, 조합 이사장으로서 급료성 경비 및 상여금 등은 앞으로도 일체 집행하지 않겠다. 조합이 계속적으로 클린 조합의 명예를 유지해나가는데 노력하겠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농기계산업이 직면한 경제상황을 볼 때 앞으로의 길이 평탄치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위기와 시련을 극복해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 엄동설한을 겪어야 아름다운 매화를 만날 수 있기에 우리들 앞에 놓인 모든 환경을 한마음 한뜻으로 슬기롭게 대처해나간다면 우리가 소망하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믿는다. 이를 위해 조합원과 학계, 관계기관 등 모두 연대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진해야 한다. 특히 제29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국내 농기계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내수진작, 수출확대, 조합혁신’이 세 가지 대명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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