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축산전문연구실] 가축유전자원관리평가연구실“고유자원 15축종 120품종 계통등재”

“고유자원 15축종 120품종 계통등재”

가축유전자원 특성평가 통해 1만6000마리 동결자원 보존

유전자원 고유성 입증으로 UN 생물다양성협약 주도적활동

..............................................................................................................................................................................................

국내축산업 생산액은 전체 농업생산액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6.3%씩 성장하고 있다. 우리 축산업의 밑바탕에는 축산기술의 연구개발과 현장실용화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역할과 노력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축산기술개발을 기치로 우리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을 구성하고 있는 전문연구실의 주요기능과 실적, 계획 등에 대해 연간기획으로 살펴본다.

...............................................................................................................................................................................................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관리평가연구실 연구원들.

 

◇ 미래 가축품종 생산능력 한계도달

2007년 UN 식량농업기구는 전세계 가축유전자원을 처음으로 조사해 제1차 가축유전자원 현황보고서를 발간하고 “과거 50년간 인류는 매달 1개씩 가축유전자원을 소실했다”라고 보고했다. 2015년도 제2차 세계현황보고서에는 “잘 발달한 특정품종에 의한 축산물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유전자원의 소실을 촉진시킨다”라고 경고했다. 2050년이 되면 세계인구는 90억명이 넘어갈 것이며, 식량은 지금보다 2배 더 필요하고, 특히 FAO는 축산물수요가 다른 부분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래학자들은 현재 인류가 많이 이용하고 있는 가축품종 생산능력이 한계에 올 것이라고 말하며, 기후변화, 신규 질병발생 등이 한계를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위한 원천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04년 가축유전자원센터를 설치해 유전자원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축유전자원센터 관리평가연구실은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의 국가관리와 특성평가에 초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는 전문연구실이다.

 

◇ 국가단위 가축유전자원 관리

우리나라는 가축, 식물, 산림자원별로 유전자원을 국가가 종합적이며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있다. 축산부문 책임기관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지정되어 있다. 또한 9개 지자체와 3개 대학을 2007년도부터 가축생명 관리기관으로 지정해 5축종 11품종 1만6000여 마리 및 동결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관리기관 지정당시 전국에 천여 마리밖에 없던 칡소가 지금은 3000여 마리로 늘어났다. 이를 통해 보존을 넘어 자원활용이 본격적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량한 돼지, 닭을 4개 지역에 중복 분산보존함으로써 위험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자원으로서 가치는 높으나 유지관리를 위한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재래닭을 보유하고 있는 4농가를 현지 보존농가로 지정해 자원증식과 보존을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가축유전자원관리평가연구실은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을 총괄해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축생명자원관리기관 실무자 워크숍 활동모습

◇ 유전자원 고유성 입증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좋은 유전자원이라도 그 좋은 것을 밝혀야만 가치가 있는 자원이 된다. 가축유전자원관리평가연구실은 유전자원의 가치를 찾는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가치를 찾는 것을 특성평가라고 한다. 관리평가연구실은 분자수준에서 특성평가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 돼지, 닭, 염소 등의 기원 및 다른 자원과의 관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런 특성평가는 다른 집단과의 비교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며, 국제축산연구소, 한‧아시아농식품협력협의체 회원국과의 정보도 교류하고 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발굴된 자원에 대하여 UN 식량농업기구(FAO) 가축유전자원정보시스템에 우리나라 고유자원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축종 120품종 및 계통을 등재했다.

 

◇ 국제 쟁점의 대응

인류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 UN 식량농업기구(FAO)는 가축유전자원관리를 위한 과학기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07년도에는 가축유전자원관리를 위한 세계행동계획이 국제적으로 채택됐고, 이 행동계획의 이행정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5년도 세계행동계획 이행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전세계 157개국 중 12위로 평가됐다. 가축유전자원센터는 2016년 UN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중 식량안보와 관련된 가축 동결유전자원관리, 멸종위험 품종관리에 관한 지표이행을 위한 실무부서로 활동 중이며, 생물다양성협약 관련회의에서도 우리나라 국익보호를 통한 인류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상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