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점차 어려워지는 농업여건에 대응하고자 스마트팜을 집중 육성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을 집중 육성한다.

충북농기원은 지난 14일 농업관련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기술적용을 위해 외부환경 데이터 기반 스마트 양액공급 시범 등 원예분야 4종 12개소에 11억4000만원 및 자동 사료급여기술, 로봇 활용 가축 생산성 향상, 축사 및 질병 재해예방기술 등 축산분야 5종 15개소에 4억6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이미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시범사업 대상자 선정에 들어갔다. 또 대농업인 스마트팜 체험 및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충주, 제천, 영동, 괴산에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개설해 스마트팜 농가 대상 교육·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은 온실·축사 등의 농업시설에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지능형 농장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최적의 하우스환경을 조성하고 언제 어디서나 농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몇 년간 자동제어기술 위주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 노동력 20% 절감 및 생산량‧품질은 10~15% 향상됐다.

충북농업기술원 구범서 기술보급과장은 “농업 생산성 및 품질향상 등 농업혁신의 중요한 수단인 스마트팜을 연차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충북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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