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인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 대한 이동제한조치가 빠르면 25일부터 해제될 예정이다.

구제역 발생지인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 대한 이동제한조치가 빠르면 25일부터 해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을 진단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안성시와 31일 충주시 한우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 의사환축이 발생하면서 안성시 전지역과 충주시 전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안성시와 충주시에 대한 긴급백신 접종이 완료된 이후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안성시, 15일에는 충주시에 대한 이동제한 범위를 전지역에서 3㎞ 이내지역으로 조정한데 이어 더 이상의 발생조짐이 없음에 따른 후속조치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지난 13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운영해 전국 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했다. 드론 69대, 방역차량 578대, 공동방제단 540대, 농기계사업소 139대 등 소독차량‧장비 총 1377대가 동원됐으며, 소독 동원인력 1524명이 투입되는 등 전국적으로 군 제독차량, 광역방제기 등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또한 전국 62개소의 집유장에 대한 생석회 620포 12.4톤의 도포를 완료하고, 전국 포유류 도축장 83개소에 배치된 시군 소독전담관 93명을 파견해 도축장 계류시설, 생축운반 차량 8624대 등의 소독상태를 점검한바 있다.

구제역 발생 농가주변의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이와 함께 구제역 위기단계도 ‘주의’단계로 낮춰질 전망이다.

정상진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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