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이달 중순 농기계은행사업용으로 공급할 작업기에 대한 수의시담을 끝내고 9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로타베이터 공급업체는 대원정공, (주)삼원농기계, (유)웅진기계, (주)그린맥스, 위캔글로벌(주) 등 5개사와, 로우더는 티에마(안성로더), 흥성공업(주), (주)한일공업 등 3개사와, 플라우는 대원정공, (주)삼원농기계, (주)세웅, 위캔글로벌(주) 등으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해 농기계은행사업용으로 공급된 작업기는 로타베이터의 경우 (유)웅진기계, 위캔글로벌(주), 대원정공, (주)삼원농기계, (주)그린맥스 등 5개사에서 총 1740대(57억원)가 공급됐고, 로우더는 안성공업(주), 흥성공업(주), (주)한일공업, 동양물산기업(주) 등 4개사에서 총 1130대(40억원), 플라우는 위캔글로벌(주), 대원정공, (주)세웅 등 3개사에서 총 510대(15억원)가 공급됐다.

다만 위캔글로벌(주)의 경우에는 지난해 11월 부도발생으로 당좌거래가 중지되면서 이번 수의시담에 참여하지 못했다가 이달 28일 법원의 회생결정개시에 따른 법정관리로 정상적인 회사경영이 이뤄지며 극적으로 농협과 계약체결이 이뤄졌다.

한편 농협은 올해 농기계은행사업용 트랙터 입찰시행은 아직 재고물량이 800여대 이상 남아있어 재고가 어느 정도 빠지는 4~5월경이나 되어야 입찰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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