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농촌진흥청에서 시무식으로 개최된 '열린 발표회' 모습<자료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본청과 4개 소속기관 직원이 지난 4일 종합연찬관에서 ‘열린 발표회’를 열고 2019년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 자리는 기존 시무식의 틀을 벗어나 직원들과 소통해 조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했다. 발표회는 농진청이 세계 최고 농업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제안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최연소 농촌지도사부터 농업연구관, 중견 과장까지 모두 6명이 발표했다. 먼저 기획조정관실 김은숙 행정사무관은 “혁신이 필요한 이유를 진단하고, 우리의 역할을 고민해보자”는 의견을 냈다. 이어 국립축산과학원 지상윤 농업연구사는 “업무 효율은 높이고 소통은 넓혀 기관의 기초를 정비하자”고 밝혔다.

또 농촌지원국 이선주 농촌지도사 이선주는 “농업·농촌의 지속과 발전은 지도사업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중·소가족농 지원 체계에서 비롯된다”며 맞춤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기관으로서 성장을 위한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원예특작산업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연구기관’(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관 강윤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조직으로 전환’(국립농업과학원 수확후관리공학과장 성제훈),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자’(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장 박기도)란 주제로 의견을 전했다.

김경규 농진청장은 “56년의 역사와 전통, 첨단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고의 농업연구기관이 되겠다는 목표에 우리 모두 힘과 뜻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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