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불스(대표 남영조)가 지난달 21일 성주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제2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인근 지역주민과 협력업체 등 70여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를 나누고 성공을 기원했다.

경북 성주군 용암면 용정리에 위치한 불스의 성주공장은 5000여평의 규모로, 연면적 4612㎡(약 1400평)의 공장 2개동과 기술연구소, 제품개발실, A/S동, 휴게실, 직원 체육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2000년에 설립된 불스는 휴립복토기·비닐피복기·동력호스권취기·마늘줄기절 단기·종자발아기·탈망기·동력운반차 등을 생산하고 있는 밭작물기계 전문생산 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호주·일본·중국 등에도 꾸준히 농기계 수출물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5년전부터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30여건의 특허·실용신안 등의 기술개발과 국책사업수행 등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오고 있다.

(주)불스 성주공장 조감도

이번 성주공장 추진은 다품종 소량인 밭작물기계 개발에 필요한 충분한 생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불스는 내년 성주공장 완공과 함께 정밀 밭작물기계 개발과 해외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남영조 대표는 기공식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일수록 제품개발 연구노력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하고, “성주공장 건립을 계기로 더욱 겸손하고, 더욱 노력하는 불스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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