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시작된 낙농정책 순회교육이 10개 도시 중 6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30일 경기남부을 시작으로 지난 3일, 4일 각각 충남, 전북지역 낙농정책 순회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경기남부 순회교육에서는 축산환경관리원 전형률 사무국장이 ‘낙농환경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낙농정책 강연을 실시했다. 현안토론에서는 착유세척수 처리시설 기준 및 매뉴얼 보급필요성과 2020년 도입되는 퇴액비 부숙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3일 충남지역 순회교육에서는 낙농정책 강연자로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임지헌 사무관이 낙농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현안토론에서는 연간총량제 및 100원짜리 원유회복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수입유제품에 대한 견제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우유 안전성 관련 부정적 언론보도에 대한 대응을 요구했으며, 적법화 과정에서 착유세척수 처리시설을 농가별로 완비할 수 있도록 별도 유예기간과 중앙정부 별도 지원사업 마련을 협회 집행부에 요청했다.

지난 4일 전북지역 순회교육에서는 낙농정책 강연자로 농식품부 방역정책과 이동식 서기관이 원유 안전관리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현안토론에서는 미허가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현실과 맞지 않는 소방관련 규제 해소와 조사료 수급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또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간총량제 및 100원짜리 회복 요구가 이어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순회교육 현장에서 제기된 회원농가 여러분의 의견을 협회 정책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순회교육에서 제기된 100원짜리 원유 및 연간총량제 회복 문제, 미허가축사를 비롯한 환경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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