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EIMA 2018 참관기] 전장기능‧정밀농업기계 대세‧‧‧첨단기술 각축장미래가치 조명한 농기계 대거출현, 관수‧소형기계‧복합기능 등

[EIMA 2018 참관기]

전장기능‧정밀농업기계 대세‧‧‧첨단기술 각축장

미래가치 조명한 농기계 대거출현, 관수‧소형기계‧복합기능 등

장자동화‧하다 현지관심 집중, 한국관 통해 11개 업체도 참여

 

‘EIMA 2018’ 박람회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이태리 볼로냐에서 개최됐다.

격년제로 열리는 ‘EIMA’ 농기계박람회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AGRITECHNICA’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SIMA’와 더불어 세계 3大 농기계박람회로 불린다. 이번 EIMA 박람회에는 전세계 50개국에서 1950개 업체가 참가하고, 5만개의 기계 및 장비모델이 전시됐다. 섹션별로 대형기계, 노지기계, 에너지, 관수, 소규모농업, 디지털농업 등의 14개 테마별로 트랙터, 엔진, 부품, 과수원예, 축산기계, 임업기계 등이 30개의 전시홀에 나뉘어 전시됐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관객은 31만7000명으로 지난 회차에 비해 11% 늘어나 성황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시회의 전반적인 흐름은 전장기능과 정밀농업기계의 출품이 봇물을 이룬 첨단농업기계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트랙터 시장이 세계적으로는 올해 11.9%의 신장세지만,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미국(+8%), 인도(+18%)와 달리 유럽(-5%), 중국(-26%)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 중에서도 프랑스(-11.9%), 이태리(-8.3%)의 감소폭이 컸다. 이에 따라 관수장비와 과수장비, 소형기계 쪽으로 신제품 개발이 이뤄지면서 다양한 첨단기능이 장착된 정밀농업기계들이 선보였다. 또한 배추수확기, 대파수확기, 마늘파종기 등 소형 밭작물기계의 출품도 눈에 띄어 향후 한국산 제품의 수출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이태리 볼로냐=정상진 기자>

 

[인터뷰] 알레산드로 말라볼티(Alessandro Malavolti)

EIMA주관 이탈리아농기계협회(FederUnacoma) 회장

“EIMA는 미래농업의 상상을 전해주는 곳”

“농업기계는 진보와 문명의 상징으로 대변되며, 집단적 상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신임회장으로 부임해 이탈리아농기계협회(FederUnacoma)를 이끌고 있는 알레산드로 말라볼티(Alessandro Malavolti, AMA 대표)는 EIMA 박람회의 소개에 앞서 농업기계의 철학적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농기계산업이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박람회를 통해 우리농업의 미래가치를 재조명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EIMA 박람회는 제43회째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박람회다. 이태리 볼로냐에 마련된 전시장은 전시면적만 37만5000㎡에 30개의 독립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50개국에서 1950개 업체가 참가하고, 5만개의 기계 및 장비모델이 전시됐다. 세계 150개국에서 온 공식 대표단을 포함해 참관객만 31만7000명에 달해 지난 2016년 참관객 보다 11% 늘어났다. 이러한 수치는 이탈리아농기계협회와 볼로냐市 입장에서는 큰 성공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모의 확대는 농기계산업이 미래 기술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EIMA의 구성요소는 농업기계의 전반과 노지기계의 주목할 부분을 보여주는 △EIMA 테마살롱, 그린유지를 위해 가장 혁신적인 기계장비들을 선보이는 △EIMA 그린, 세계 주력 농기계회사의 대표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EIMA Components, 농업에너지의 절감과 바이오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EIMA 에너지, △EIMA 국제바이오 챌린지, 세계적 물부족을 해결해 농업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EIMA Idrotech, 소규모농업생산과 농장 다각화 기회를 제공하는 △EIMA MiA,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미래 농기계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밀전자, 컴퓨터시스템, 제어장치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여주는 △디지털 및 농업기계 4.0 테마공간 등 1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물관리에 있어서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농업의 전세계 공급되고 있는 용수의 70%를 흡수하고 있다. 이중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전체 농업용수의 81%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인구증가와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 농업은 물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분야이다. 그러나 센서, 드론, 위성을 포함한 신기술을 통해 3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미래에는 더 적은 물로 농업을 영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술들을 만나보길 권한다.

또한 농작업 부분에 있어서 첨단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뤄낸 다양한 이노베이션 제품들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들이 농업생산성은 물론이고 농촌과 도시의 소규모 농업생산까지 아우른 기계와 시스템을 통해 치유와 회생적 가치를 만나보게 되길 희망한다.

 

 

[현장인터뷰]  하종우 (주)하다 대표

“틈새시장 살피면 충분한 경쟁력 있어”

이번 EIMA 박람회의 한국관에 입점한 11개의 업체 중 (주)하다는 마늘파종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형위주의 유럽시장에서 하다의 소형 마늘파종기는 독특한 설계와 작업성능으로 눈길을 끌어 현지 방송사의 요청으로 인터뷰가 이뤄지기도 했다. 하종우 대표를 통해 한국제품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유럽시장은 경작지의 규모화로 주로 대형기계의 수요가 많지만 의외로 틈새시장이 많이 존재합니다. 기술력과 사용편의성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하종우 대표는 소형 마늘파종기 하나로 여러차례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에 따라 (주)하다의 마늘파종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딜러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하 대표의 설명이다.

(주)하다의 마늘파종기는 소규모 영농에 적합한 7조식과 11조식이지만 주간거리와 파종 깊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정밀한 설계와 사용편의성, 유지보수 편리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하 대표는 지금의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2~3년후의 세계시장 진입을 위해 꾸준하게 유럽시장을 노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밭작물기계의 미래시장은 이미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데이터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전장기술이 적용되지 않으면 미래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누가 얼마나 빠르게 개발하고 적용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이를 위해 하 대표는 이미 전장기술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자동제어장치가 장착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이러한 기술들을 인정한 얀마에서는 올해부터 (주)하다를 통해 OEM으로 파종기를 주문생산하고 있고, 동양과 아세아텍도 하다의 전장기술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는 자동차전장을 전공한 하 대표가 독일 유학 당시 FESTO 연구원으로 전장부품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익힌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회사내에 전장팀 조직을 구성하고 농기계개발팀과 상호보완하며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해외 틈새시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하 대표의 결실이 언제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궁금해진다.

 

정상진 기자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