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 15~16일 양일간 도내 농업인, 시군농업기술센터 경영담당자, 강소농 민간전문가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농가경영관리시스템 활용과 농업회계 및 세무교육을 실시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 15~16일 양일간 도내 농업인, 시군농업기술센터 경영담당자, 강소농 민간전문가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농가경영관리시스템 활용과 농업회계 및 세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농업경영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규모화, 전문화되는 농업변화에 농업인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농업회계 기초와 함께 복잡한 회계지식을 몸으로 습득할 수 있는 손쉬운 기장실습과 농가경영관리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소득분석표와 재무제표 해석까지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또 날로 복잡해지는 세무정책에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세무지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참석한 농업인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농업인이 직접 작성한 경영기록장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 충북대학교 및 충북농업기술원 연구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농가별 맞춤형 경영진단 및 회계 컨설팅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유병열(진천, 오디재배) 씨는 “미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컨설팅을 통해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더 자주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농기원 박계원 경영정보팀장은“네덜란드 농업인은 우유 1리터를 생산하기 위해 원가를 개별 젖소마다 정확히 산출한다”면서 “우리 농업인도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정확한 원가를 알고 마케팅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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