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페스티벌 현장중계]
방제·예찰·살포 시연 및 학술대회 등 최신 드론기술 정보공유

국내 농업용 드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업용드론 현장 페스티벌’이 지난 1~2일 양일간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과 (사)한국농업기계학회, (사)한국정밀농업학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공무원 70여명과 한국농수산대학, 산업계 등 200여명이 참석해 국내 농업용 드론기술과 현황을 확인했다. 최근 방제작업을 비롯해 농업현장 깊숙이 드론이 활용되면서 최신 제품성능과 드론제조업체 정보를 찾고자 하는 농업인이 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농업용 드론을 생산하는 13개 업체가 참가해 29점의 드론을 전시하고 방제와 예찰, 비료시비 시연과 함께 참가자가 직접 드론을 작동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둘째 날에는 △국내 농업용 드론 산업현황 및 발전전망(서울대 이중용 교수) △농업용 드론활용 연구현황(국립농업과학원 이경도 연구사) △국내 예찰·방제현황 및 사업추진방향(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 노형일 지도관) △농약 안전사용 PLS교육(농촌지원국 기술보급과 나상수 지도사) △농업용 드론사고유형 및 안전사용 가이드(대한상공회의소 유윤종 교수)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라승용 농진청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산업으로 꼽히는 드론을 중심으로 농업생태계가 변화할 것”이라며 “현재 드론은 농업용뿐만 아니라 건설, 배송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만큼 다양한 농업용드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7월 농업인과 드론 생산업체, 학계 전문가와 농촌진흥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농업용드론 이용연구회’를 발족하고,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돋보이는 제품>

메타로보틱스  VANDI-C1

비행성능과 작업성이 우수한 보급형 기체다. 자체개발 SW를 탑재해 속도제어, 음성제어 등 조종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나. 접이식구조로 이동 및 보관이 쉽다. 1회 방제면적은 0.8ha이며 유효살포폭은 4m이다.

(주)오토월드 아그라스 MG-1S Advanced

프로펠러 중 하나가 고장나도 안정된 비행이 가능하다. 고정밀 레이더를 탑재해 지형감지와 장애물감지 능력을 통합했다. 분사시스템은 0.5초 내 분사 및 정지가 가능하고 2배 연장된 수명을 가진다.

유콘시스템(주)  리모팜10A

모바일을 이용한 완전자동방제를 지원한다. 자체 SW를 내재해 비행사고시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자동지형인식과 비상 시 자동착륙 기능을 탑재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살포폭은 3~5m이다.

(주)골드텔  TY-D10L

쿼드콥터로 유지관리비가 저렴하다. 자체중량 12kg이하로 자격증 없이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면적당 살포량은 9.09L/ha, 포장작업 능률은 3.63ha/h이다. 자율비행 지원과 RTH(복귀기능), 분무량이 조절가능하다.

(주)천풍무인항공  천풍M10

약제와 입제살포가 가능하고, 살포용도에 따라 모듈을 원터치로 탈부착할 수 있다. 1회 비행 약제살포 가능면적은 3ha이며, 12kg이하 살포 시 약 500평을 살포할 수 있다. 입체살포 시 배터리 1세트로 최대 5회살포가 가능하다.

(주)카스컴  AFOX-1A

방제작업 중 기체와 조종기 간 통신이 끊어지면 기체는 자동귀환 또는 자동착륙을 한다. 저전압 경고 시 자동으로 귀환하며, 각종 기체의 이상발생 시 기체의 램프로 표시해 조종자가 인식할 수 있다. 약제는 10ℓ를 탑재할 수 있고 1회 방제면적은 6분간 1.3㏊ 정도이다.

진항공시스템  JJ-D100S

직분사 노즐·회전식 분사노즐·희석장치를 탑재했다. 카트리지 교환방식 액체탱크로 약제 혼용을 방지한다. 입제살포기 장착도 가능하고, 알루미늄 프레임(AL Frame) 구조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주)무성항공  FAZER

속도유지비행(오토크루즈) 기능이 탑재돼 일정속도로 고도비행이 가능하고, 경고등 램프와 자가진단 기능으로 조종자가 기체의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기체에 24ℓ의 약제를 탑재할 수 있으며, 1회 비행으로 3㏊면적에 방제가 가능하다.

김창수 기자  webmaster@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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