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이 지난 7일 ‘외국인근로자 농업기계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이 지난 7일 ‘외국인근로자 농업기계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도내 농업기계교육장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외국인근로자 29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생은 입국 후 3년 이상 외국인근로자와 성실 재입국 외국인근로자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사전수요조사에 참여한 성실한 외국인근로자다.

경남농기원은 지난 2월 28일,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창원외국인지원센터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외국인근로자가 쉬는 일요일에 맞춰 10일간 농업기계 기술훈련을 진행했다. 교육기간 트랙터, 콤바인 등 주요농기계 작동원리와 취급조작방법, 점검정비 기술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경운기, 관리기 등과 같은 우리나라 70~80년대에 많이 사용하던 농업기계를 중심으로 정비와 운전기술에 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종별 고장 대처요령과 안전사고 예방법도 교육내용에 포함해 농업기계 종합교육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칸 켐 소란 씨는 “농기원이 제공한 농업기계 실습교육에 참여하면서 쉬는 날에도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동안 배운 농업기계 기술을 조국의 농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농기원 최달연 기술지원국장은 “쉬는 날도 반납하며 교육에 참석한 수료생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며, 본국으로 돌아가 실력을 발휘하여 재정착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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