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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한 잔의 향기] 반을 남긴 스테이크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일화

유명한 대기업의 어느 회장이 이름난 식당으로 손님들을 초대했다. 여섯명의 일행은 똑같은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식사가 거의 끝날 즈음 회장이 수행원에게 일렀다. “이 스테이크를 요리한 주방장을 모셔오게, 매니저가 아닌 주방장이어야 하네.” 수행원은 회장이 스테이크를 절반 밖에 먹지 않은 것을 보고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을 걱정하며 주방장에게 회장의 말을 전했다.

부름을 받은 주방장은 몹시 긴장했다. 자신을 찾는 손님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스테이크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떨리는 목소리로 주방장이 물었다. “아니오. 당신은 정말 훌륭한 요리사요. 오늘 스테이크는 맛이 아주 좋았소.” 이렇게 운을 뗀 회장은 말을 이었다. “다만 내 나이가 이미 여든이라 입맛이 예전 같지 않다오. 그래서 오늘은 반밖에 먹을 수 없었소. 내가 당신을 보자고 한 것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오. 반밖에 먹지 않은 스테이크가 주방으로 들어가면 당신이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서 말이오. 나는 내가 스테이크를 남긴 것이 당신의 요리솜씨가 나빠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오.”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일본 마쓰시다 전기(현재의 Panasonic)의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이야기다. 그가 평소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 을 얼마나 존중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일화이다. 

※마쓰시다 고노 스케(Matsushita Konosuk e, 1894~1989):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린다. 1918년 마쓰시다 전기기구제 작소를 창립, 현재 마쓰시다 그룹은 내셔널 파나소닉을 비롯해 전세계 570여개의 계열사, 25만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편집부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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