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충남 공주에서 개최된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의 제3차 대의원 총회 모습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이사장 서평원)이 지난달 29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미에서 제3차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전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에 대한 점검‧평가를 9월7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준수(대동 합덕), 서평원(동양 논산), 백항기(LS엠트론 천안), 황상환(국제 경주), 박동준(아세아텍 상주) 등 전국회장과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사업추진에 대한 경과보고와 함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우선 농기계사후관리업소 점검‧평가 대상인 전국 2539개소의 농기계대리점과 사후봉사업소에 대한 전수조사 진척사항이 370개소로 약 15%에 그치고 있어 도단위 조직을 독려, 9월7일까지 점검‧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계화촉진법에 따라 점검‧평가를 거부하게 되면 농업기계공급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한 농기계수리용 부품‧장비 확보자금 집행을 10월까지 실사한다는 계획이다. 업소별 지원한도는 농협부품센터(20억원), 업체‧권역부품센터(15억원), 중고농기계거래업소(12억원), 사후관리업소(대형10억원, 중형8억원, 소형6억원), 폐농기계처리장(8억원) 등이며, 1년 거치 4년 상환조건으로 금리는 3%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원 가입대상을 확대하기로 하고 구보다, 얀마 및 농기계소매점에 대해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또한 우수품질 농기계의 조합원 공급제휴를 늘려나가기로 하고 우선 (주)피스의 급유기에 대한 조합원 공급을 시범시행하기로 했다.

유통조합은 이와 함께 정부에서 하반기 시행할 예정으로 있는 융자한도액 조정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융자한도액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사후검정 강화로 미검정 농기계판매시 1차 적발시 500만원, 2차 적발시 1000만원의 과태료처분, 3차 적발시 농기계공급자에서 제외된다는 점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상진  jsj@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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