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그린맥스는 지난달 정식 전 잔여농작물의 파쇄와 반전, 쇄토 등 3가지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작업기를 개발했다.

고추 정식작업 전에 이뤄지는 밭 다듬기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복합작업기가 개발돼 노동력과 작업시간 등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그린맥스는 지난달 정식 전 잔여농작물의 파쇄와 반전, 쇄토 등 3가지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작업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힘든 농작업을 대체하기 위한 농업기계화율 향상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특히 밭농업의 기계화율은 2016년 기준 58% 수준으로 논 농업 97% 대비 현저히 낮아, 우리 농업실정에 맞는 적합한 농작업기계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주)그린맥스에 따르면 기존 작업기계와 무동력 복합작업기간 성능비교 시 작업속도 5배 증가, 작업시간 87% 감소 및 노동력 66% 절감이 가능했다. 가격도 50%이상 저렴해 농가비용 부담을 대폭 줄일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작업모듈이 탈부착구조로 수리보수가 쉽고, 돌이 많은 국내토양에 적합한 충격부하 기능을 더했다. (주)그린맥스 연구팀은 국내 농업기술센터에 일부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 우선보급을 추진함은 물론 해외시장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고추외 다른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복합작업기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그린맥스가 개발한 무동력 복합작업기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농식품R&D지원을 통해 연구과제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연구과제를 지원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오경태 원장은 “FTA에 따른 농작물 시장 개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금번 개발된 복합작업기를 포함해 우리 밭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alnews@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