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이 공공개발지 임목자원을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임업진흥원은 공공개발지에서 발생되는 임목을 자원화해 산업계의 원자재 수급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 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3.0 패러다임을 적용해 산림청, 국토교통부, 환경부가 정보를 개방하고 민간 전문가와의 공유 및 산업 계와의 소통으로 이끌어낸 사업이다. 임업진흥원은 시범사업 업무를 산림 청으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초 부처간 합의로 시범사업 업무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선정된 시범지(연천, 구미, 울산)를 대상으로 임목자원 조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되면 국내 목재 수요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계의 원자재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임목 자원화로 폐기물 감소와 처리비용 절감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적용지에서 발생되는 임목자원의 가치평가를 실시해 내달 중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 co.kr)를 통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벌채를 위한 원목생산업 자격을 소지하고 있는 기업은 누구나 입찰이 가능하다.

김남균 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급변하는 국제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국산재를 활용한 목재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태규  midas0718@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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