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5일 ㈜에프엠웍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3차원 자동비행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림에서 드론을 자동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3차원 자동비행프로그램(FMS, Flight Master Station)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지난 15일 ㈜에프엠웍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3차원 자동비행프로그램 개발에 성공, 초보자도 험준한 산림지역에서 안전하게 드론을 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차원 자동비행프로그램(FMS, Flight Master Station)은 실제 산림지형 정보를 수치모형으로 표현한 수치표고모형을 바탕으로 무인항공기나 드론의 비행경로를 3D로 생성, 안전하고 효과적인 최적경로를 계산함으로써 대상지역을 자동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

FMS의 주요기능은 조종자의 숙련에 상관없이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면서 자동으로 비행해 동일한 고품질의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가 지적도 등 바탕지도를 함께 중첩시켜 현장에서 사업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다. 기존 대면적의 산림지역은 전파가 끊어지는 경우가 많아 드론활용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FMS는 POI기능을 탑재해 다수목표물에 대한 최단거리 경로연산을 통해 전파가 닿지 않아 원거리 지역도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고 자동복귀할 수 있다.

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는 “자동비행프로그램을 활용해 드론조종 전문가가 아니라도 신뢰할 수 있는 위치정확도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면서 “숲가꾸기와 산불감시, 산사태 피해조사 등 여러 사업에서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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