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영농철 농기계 사용증가로 인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예방안전교육 및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에서 364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그중 사망은 6명이었고, 부상은 358명이었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13회에 걸쳐 315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임대농기계 출고 시 안전수칙 준수교육 후 임대와 마을별 순회수리 방문교육을 실시해 안전 보호장비 착용 등 안전수칙 교육과 함께 야간운행 농기계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야간 반사판 미부착 농기계 200대에 부착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15일 농기계교육장에서 도로교통공단제주지부와 공동으로 교육생 25명 대상으로 영농철 임대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진동협 농촌지도사는 “부주의로 인한 농기계 안전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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