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 발전위해 노력할 터”

농기계 실시간 모니터링‧자가 수리교육 등 차별화서비스 제공

지난1월 취임, 협력사‧대리점 돌며 국내산업파악 나서

“단순히 농기계를 수입‧판매하는 제한적인 역할이 아닌 한국농업과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얀마농기코리아(주) 신임대표로 취임한 시미즈 히로유키 대표는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시미즈 대표는 지난 1월 취임이후 협력사와 대리점 중심으로 한국농기계 산업파악에 나서고 있다. 한국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얀마농기코리아(주)의 임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협력사의 성장을 통해 한국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소비자에게 기능과 성능, 제품가격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그러나 얀마는 치열한 농기계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 저가장비를 공급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고성능 멀티플레이어 농기계를 공급해 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미즈 대표는 얀마만의 차별화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고장이 나지 않도록 한국농업환경에 맞는 철저한 테스트를 거친 농기계보급과 고장발생 시 단 한번에 수리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시스템 확대이다. 또 농업인이 스스로 정비할 수 있는 자체정비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얀마의 스마트어시스트는 농업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GPS안테나와 통신단말기를 활용해 농기계의 가동상황 및 컨디션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문제를 파악합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실시간 대응을 통해 최적의 농기계 컨디션을 유지‧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농기계 상태와 데이터를 컴퓨터로 관리·활용함으로써 작업개선과 재배계획의 합리·효율화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어시스트 솔루션은 얀마 트랙터와 콤바인(모델명 YT490, YT5101, YT5113, YH6115, YH7115) 일부모델에 적용 중이다. 주요특징은 가동중 고장이 발생하면 고장부위와 고장부품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중앙통제센터(본사) 서비스담당자에게 통보한다. 이로써 고장부위확인, 부품수급 등의 시간을 단축해 고장으로 인한 기대사용 정지시간을 낮춘다.

특히 농기계에서 자동전송되는 사용시간과 작업인, 작업면적, 수확량 등의 가동정보를 바탕으로 농업경영을 좀 더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것이 시미즈 대표의 설명이다.

시미즈 대표는 “올해 113마력대 대형 트랙터를 출시를 시작으로 1~2년 내 자율주행 이앙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농기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업‧서비스망을 갖춰 국내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미즈 히로유키 대표는 지난 1995년 얀마에 입사해 오사카지점 판매부, 후쿠오카지점 기획부, 얀마아메리카 트랙터사업부 기획매니저, 유럽·미국 해외추진사업부 등 주요요직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김창수  csk@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