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밭작물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밭작물공동경영체 14개소를 새롭게 선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채소 8개소와 과수 3개소, 식량 3개소 등 총 14개소를 밭작물공동경영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생산비절감 및 고품질생산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밭작물공동경영체는 충남 금산 만인산농협(깻잎), 전북 익산 익산원예농협(멜론), 전남 무안 무안농협(양파), 경북 안동 서안동농협(콩) 등이다. 선정된 경영체는 2년간 농가교육·컨설팅비용 등 역량강화, 농기계 등 생산비절감, 저온저장고·선별기 등 품질관리를 위한 비용이 지원된다. 개소당 총사업비는 10억원이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14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2년차 사업종료 후 우수경영체를 선정해 산지유통시설, 저온시설, 물류기기 등 우리부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우선 지원해 대표경영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FTA체결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밭작물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생산을 통한 비용절감, 통합마케팅조직과의 계열화를 통해 시장교섭력을 확보하고, 주산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자율적 수급조절에 기여하도록 2025년까지 29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