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부착형 제초기, 제초 및 전지목 파쇄로 작업효율 향상

국내최초 3중날 채용…정밀제초 및 쾌적한 작업환경 지원

재융공업(주) 이운재 대표

“제초작업은 까다로운 농작업 중 하나입니다.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지속해서 자라는 잡초 때문에 땀 흘려 지은 작물이 해를 입기도 합니다. 농업인이 단 한번의 제초작업으로 만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초기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말입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재융공업(주)(대표 이운재)은 제초기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트랙터부착형 제초기부터 RC 제초기, 다기능 제초기, 굴삭기부착형 제초기 등 다양한 종류의 제초기를 농업인에게 공급한다.

중소업체임에도 이처럼 다양한 제초기를 개발·생산할 수 있는 데에는 이운재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이 한몫했다. 이 대표는 30여년간 제초기를 개발·생산하며 국내 제초기시장을 선도한 인물이다. 제초기를 개발하다 난관에 빠지면 과감히 부딪쳐 해결하는 성격으로 지금껏 국내 제초기시장의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 일례로 해외박람회에 참석한 이 대표는 부착형제초기 강국인 이탈리아 제품에 배울점이 있자 언어가 통하지 않음에도 바디랭귀지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했다고 말한다.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재융공업(주) 회사전경.

“항상 내 제품만이 우수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초기를 개발·생산하며 모르는 것에는 과감히 부딪쳐 알고자 노력합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습니다. 우리 작업환경에 최적화한 기술도입과 개발이 재융공업(주)의 역할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농업인이 제초작업을 쉽고 편리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재융공업(주)의 트랙터부착형 제초기는 제초 및 전지목 파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기능이 주요특징이다. 과수원과 녹지제초뿐만 아니라 전지목을 줍지 않고 그대로 파쇄해 작업이 편리하다.

국내최초로 3중날을 채용해 이러한 기술구현이 가능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또 기어박스 내 안전장치 강화로 정지 시 트랙터가 밀리는 현상이 없어 농업인이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개최된 김제박람회를 통해 선보임과 동시에 다수의 농업인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이 대표는 귀띔했다. 

재융공업(주)은 제품의 완성도를 위해 밸런스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무인원격제초기(모델명 무적-1200R)는 농업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초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바라는 재융공업(주)의 의지가 엿보이는 제품이다. 저상설계로 경사지 작업을 극대화함은 물론, 트랙구조를 채용해 등반능력 및 견인력이 우수하다. 무인원격으로 작동해 농업인의 안전과 소음, 진동,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여성 및 고령농업인도 쉽게 운전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원격조종기를 지원한다. 제초성능 및 운전기능도 우수해 인력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말이다.

“우리농업은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 다양한 작업환경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재융공업(주)은 무인원격제초기를 통해 농업인이 바라는 제품을 공급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무인원격 제초기는 조정거리 600m, 절단폭 1200mm로 우수한 작업 성능과 1000평을 약 1시간내외로 작업할 수 있어 농업인이 쉽고 편하게 제초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합니다.”

끝으로 재융공업(주)은 올해 다양한 제초기뿐만 아니라 트랙터탑재형 SS기, 심토파쇄기를 농업인에게 적극 알릴 예정이다. 탑재형SS기는 기존 SS기보다 저렴하면서도 좌우 독립 분사시스템을 채용해 5~10m 수고 및 분사각 조절 등이 가능하다. 특히 분무거리를 향상해 먼거리에서도 방제가 가능하다.

다기능제초기(모델명 Foxcross1400)은 자전거길과 지방도 하천, 기타 과수원 경사지 심한 지역 등의 효 율적인 제초작업을 지원한다.

또 심토파쇄기는 회전진동방식을 채택해 돌을 좌우로 밀어내 작업가능하며 토양심토부분의 경반층을 허물어 토양 내 통기성과 배수성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유효토심을 향상하며 작물의 염류장애를 감소시킨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 대표는 “재융공업(주)의 목표는 농업인의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농기계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인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농기계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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