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깨끗한 축산농장 750호가 조성될 전망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의 농가참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깨끗한 축산농장 750호 추가조성 목표달성을 위해 현장검증 및 교육·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리원은 지난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받기 위해 약10개의 서류가 필요했던 불편함을 올해부터 지자체 담당자가 전산 및 현장평가 시 확인할 수 있는 축산업허가증, 건축물대장 및 현장사진 등은 구비서류에서 제외해 농가가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반영할 예정이다.

지정절차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농가신청, 지자체 서류검토 및 현장평가 후 지정대상을 선정해 관리원이 검증한 결과에 따라 농식품부에서 최종지정하게 된다. 관리원은 깨끗한 축산농장 탈락농가 217호 중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후 재신청 유도를 통해 농가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신청과 현장평가 및 검증이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 개발 및 구축도 계획 중이다.

전산시스템 개발 및 구축이 완료되면 전과정 전산화를 통해 관리의 편리성이 향상되고 체계적으로 자료를 분석·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관리원은 신규지정뿐만 아니라 지난해 지정농가 1029호에 대해 지정 시 현장평가 점수 기준 3개 등급으로 구분, 권역별 담당자를 지정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악취관리 중심의 농가용 사후관리 매뉴얼을 1월 중 보급해 농가가 자가진단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지자체는 반기 1회 이상 이행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또 지정농가 중 AI방역문제로 검증유예 양계40개 농가를 추가로 현장검증해 미흡한 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관리지도할 계획이다.

관리원 이상원 부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이 축산농가 스스로 축산환경을 개선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관리원은 깨끗한 축산농장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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