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국민의당·사진)은 식량원조협약(FAC) 가입 비준안 통과 후 쌀 무상원조를 첫해 5만톤에서 7만톤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성명을 지난 2일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은 쌀 1년 생산량의 절반인 약 200만톤을 재고로 가지고 있어도 처리하지 못했다. 또 조건 없이 무상원조 할 경우 WTO위반으로 제소되는 상황이었다.

황 의원은 쌀의 축산사료화 작업과 해외 무상원조, 쌀 수출노력, 북한지원 등을 통해 묵은쌀을 처리하기 위한 해법이 제시해왔다. 2015년 쌀 사료화가 시행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황의원에 따르면 일본은 자국민이 먹지 않는 쌀 20만톤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 무상원조하고 있다. 또 매년 60만톤을 사료화하고 있다.

황 의원은 “국회본회의서 식량원조협약 가입 비준안이 통과돼 기쁘다”면서 “첫해 무상원조 5만톤에서 최저 7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예산증액과 조속히 해외 무상원조를 실행하도록 정부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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