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은 지난 17일 (주)GMT가 위치한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장을 설립했다. 사진은 한국여성농업 경영인 논산시 연합회 회원이 TOP6 양파이식기를 시연하는 모습.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동양물산기업(주)이 밭작물 기계화 보급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개발은 물론, 시연장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양물산은 지난 17일 (주)GMT가 위치한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장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장은 동양물산이 개발한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홍보는 물론, 상시시연 및 전시가 가능하다. 약 2000평 규모로 연시장 3개 동과 전시장 4개소 등으로 구성됐다. 시연장에는 약 35종의 기계 및 작업기가 구비됐다.

국내 밭작물은 작물과 이식, 재배방법이 다양해 기계화율이 어렵다. 실제 밭작물 기계화율은 수도작 대비 50% 수준이다. 그중 밭작물 이식과 수확부분은 10% 미만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이처럼 밭작물은 기계화가 어렵고 판로가 불투명해 국내 종합형 업체조차도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동양물산 김희용 회장은 “동양물산은 밭작물 인력이 여성과 노령층으로 한정돼 제품개발 초기단계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개발·출시한 밭작물 기계는 △휴립피복기 △중경제초기 △비료, 농약살포 △고구마 순치기 △땅속작물수확기 △승용관리기 △다목적 정식기 △6조식 양파정식기 등이며, 곧 보행형 다목적 관리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양물산은 밭작물 수확기계 개발을 주력해 보리와 콩, 메밀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다목적 보통형 콤바인을 판매하고 있다. 또 고추수확기는 곧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고추수확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동양물산은 한국여성농업 경영인 논산시 연합회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회를 개최했다.

동양물산은 앞으로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장을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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