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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물산, ‘자주식 고추수확기’ 개발노동력 1/70, 생산비 1/3로 획기적 절감
지난달 28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자주식 고추수확기' 현장연시회 모습

고추의 생육특성상 기계화가 어려웠던 고추 수확작업의 기계화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전적으로 인력에 의존해야 했던 고추 수확작업의 기계화로 노동투입시간 및 생산비의 획기적인 절감이 가능해 고추가 신소득 작물로 탈바꿈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물산기업(주)은 지난달 28일 전북 완주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포장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북대, 전남농업기술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수확기계 현장연시회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고추 수확작업 기계화를 선보였다.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된 농식품부 산학협동 연구과제로 추진된 이번 자주식 고추수확기 개발은 동양물산기업(주)이 주관기관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북대, 전남농업기술원, (주)생명과기술이 공동참여해 개발된 기계로 콤바인 형태의 궤도형 자주식수확기다.

75마력의 Tier3 얀마엔진을 탑재했으며, 1조식으로 본체길이 3.4m(예취부포함 5.6m), 폭 2.03m, 높이 2.65m로 한번에 750㎏의 고추를 수확할 수 있는 저장탱크를 탑재했다. 유압HST 변속방식으로 예취부는 유압으로 높낮이를 조절하고, 회전 삼중 나선방식으로 설계돼 줄기분리장치를 통해 고추줄기를 감아 털면서 압풍으로 적과하며, 수확율이 85% 이상으로 나타나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10a당 114시간의 노동력이 투입되는 관행방식의 경우, 수확작업에만 71시간의 노동력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10a당 1시간이면 수확이 가능해 관행대비 노동력이 70분의 1로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생산비에 있어서도 관행방식의 경우 10a당 190만원이 소요되고 대부분 수확시기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기계수확으로 생산비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추 생산농가는 2015년 기준 30만3358호에 재배면적은 3만4500㏊로 양념채소 중 재배면적과 생산량에서 부동의 1위 작물이지만 자급률은 2000년 95%에서 매년 줄어들어 현재는 50% 이하로 떨어져 중국산 고추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 자주식 고추수확기 개발에는 그동안 4~5회에 걸친 고추수확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일시수확형 품종개발의 어려움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맡아 일시수확이 가능한 고추품종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현행 홍고추와 청고추의 일시수확에 따른 가공처리 상품화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계수확의 경제성이 해결됐다는 후문이다.

고추 상품화단계는 노지에서 자주식 고추수확기를 통해 일괄수확한 후 종합처리장으로 이동, 색채선별, 꼭지제거, 건조 등 후처리과정을 거쳐 분말 등 상품화가 이뤄진다.

동양물산은 연내 자주식 고추수확기의 농식품부 신기술농업기계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상용화하기로 하고, 수요가 많은 중국 등에 수출전략품목으로 수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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