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성균관대와 아주대 의대, 건국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8년간의 연구 끝에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사진은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 발현 닭의 모습

특정 단백질을 활용하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은 성균관대와 아주대 의대, 건국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8년간의 연구 끝에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을 개발하고 닭에서 단백질 발현을 유도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미니항체 단백질은 자가면역질환 모델 생쥐에서 유전자를 분리해 작게 만든 것이다. 일반적인 항체가 단백질을 인지하는 데 그치는데 비해, 미니항체 단백질은 핵산을 인지하고 분해하는 능력을 지닌다.

닭에게 특정 단백질 발현을 유도해 바이러 스 저항성을 검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연구진은 이 같은 미니항체 단백질의 특성을 이용해 닭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핵산을 세포질에서 분해하고 바이러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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