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농기사에서 개발한 지상고 750㎜의 고상형 승용관리기

승용관리기에 장착된 탑재형 겸용살포기의 시비모습

밭농업은 물론 수도작에도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승용관리기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동양물산 평택대리점 운영과 모판이송용 컨베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종합농기사(대표 김연서)는 밭농업 전용으로 개발된 승용관리기에 수도작에 적합한 바퀴를 장착한 ‘수도작용 승용관리기’를 개발해 지역 벼재배 농가의 영농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자동차정비기능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김연서 대표는 승용관리기의 차축부분을 개조해 수도작에 적합한 고상형의 승용관리기를 개발했다. 논에서의 충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상고를 750㎜까지 높여 회전반경과 주행안전성을 계산한 토각적용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주)금용과 협업을 통해 후방 3점 링크를 활용한 여성친화형의 다용도 살포기를 장착해 수도작의 밑거름 살포는 물론, 입제, 비료, 유박, 조사료 파종까지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농기사에서 개발한 수도작용 승용관리기는 전륜 및 후륜 폭을 조절할 수 있어 논은 물론 다양한 밭이랑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후방에 2포트 외부 유압밸브를 적용해 다양한 작업기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수도작으로 개발된 승용관리기에는 (주)금용의 ‘탑재형 겸용살포기’를 장착해 지역 보조사업으로 공급됐다. 특히 (주)금용의 탑재형 겸용살포기는 하나의 약탱크에 유박, 비료, 액제를 탑재할 수 있으며, 리모컨 조절이 가능한 180°회전되는 분사구를 통해 주행중 50m를 살포할 수 있어 논작업의 비용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종합농기사에서 개발한 수도작용 승용관리기를 활용해 2만평의 논농사를 짓고 있는 황인호(61세, 경기 평택)씨는 “수도작에 적합한 승용관리기가 없어 시비와 방제 때마다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 개발된 고상형 승용관리기 덕에 작업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하고, “특히 승용관리기에 적합한 탑재형 겸용살포기를 장착해 논 밑거름은 물론 방제, 비료살포, 조사료 파종까지 연중 사용할 수 있어 경영비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진  jsj1234@alnews.co.kr

<저작권자 © 농축산기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