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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그린테크 박동규 대표“농가친화적 제품생산이 목표”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국내 과수용 방제기 시장에서 트랙터견인형SS기는 생소했다. SS기를 말하면 별도의 동력원과 주행장치를 탑재한 자주식을 떠올리는 과수농가가 대부분이었다. 모두가 과수용 방제기로는 자주식SS기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단 한 업체만은 달랐다. 2009년 트랙터견인형SS기를 개발·생산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그린테크(대표 박동규)가 그 업체다.

그린테크 박동규 대표는 트랙터견인형SS기 개발당시부터 농가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그가 말하는 농가친화적인 제품은 오랜 기간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잦은 고장으로 수리비 부담은 물론, 정작 필요한 시기에 사용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과수농가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개발단계부터 내구성과 기능, 성능까지 모든 것을 고려해 제품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새로운 제품이 농기계 시장에 안착하기란 쉽지 않았다. 당시 주류였던 자주식SS기와 많은 비교를 당했다. 과수농가도 눈과 손에 익은 자주식SS기를 선호했다. 박 대표는 냉담한 시장 반응에 낙담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트랙터견인형SS기의 방제효과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트랙터견인형SS기는 트랙터 동력을 사용해 자주식SS기보다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약량과 풍량·주행속도도 작물에 맞게 조절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며, 소음과 진동이 없어 야간이나 새벽방제도 가능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린테크는 국내 첫 트랙터견인형SS기 제조사답게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소규모과원방제기 GT600은 트랙터 마력과 상관없이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경제적인 제품이지만 AR813펌프를 채용해 상용압력 40bar, 분당 81리터의 약액을 토출할 수 있다. 과수용 방제기 GT1000은 다이어프램 펌프를 탑재해 고장이 없고 토출압력이 우수하다. 알루미늄 송풍팬을 사용해 풍량이 풍부하면서도 와류현상을 발생시켜 약액을 골고루 뿌릴 수 있다. 또 수입분판으로 미세입자 분무를 통해 약액의 부착도를 향상시켰다. GT600과 GT1000 제품은 모두 2점식 회전링크와 광각조인트를 채용해 회전반경을 최소화한 것도 주요특징이다.

박 대표는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토출압력이 최소 20~25bar 이상이어야 한다”면서 “그린테크 트랙터견인형SS기는 40~50bar의 토출압력으로 약액입자가 곱고 가늘면서도 분사각이 넓어 방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테크가 자랑하는 고급형 과원방제기 GT1000S와 고수고 사과용방제기 GT1000T는 모두 다이어프램 펌프 AR1203을 탑재해 고장이 없으면서도 분당 120리터의 약액을 토출할 수 있다. 다이어프램 펌프는 본체가 산화알루미늄으로 부식이 없어 동파만 되지 않으면 소모품 교체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 특히 90도 회전 기어박스(비죠인트)는 회전반경이 제로이며, 비죠인트는 고무플랙시블 커플링을 사용해 펌프의 진동을 줄였다. 두 제품은 80메쉬 미세필터를 흡입기에 부착해 노즐 막힘없이 확실한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또 멀티조절기 하나로 조절 및 토출방향, 압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음은 물론, 벨트식 농용타이어를 채용해 방제작업 시 미끄럼을 방지했다. GT1000T는 타워용팬을 탑재해 4~5미터의 높은 과수에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끝으로 박 대표는 “2009년 처음으로 국내 과수용 방제기 시장에 트랙터견인형SS기를 선보인 것처럼 제품완성도 및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과수농가가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농가친화적인 제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기자 csk@alnews.co.kr

김창수  csk@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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