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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에서 배우는 경영] 상옥추제(上屋抽梯)

지붕으로 유인하여 사다리를 치워라!
(上:올라갈 상, 屋:지붕 옥, 抽:뺄 추, 梯:사다리 제)

살다보면 더 이상 물러날 때가 없을 때 더 큰 힘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위기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인생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일부러 위기 속에 들어가 생존을 도모하는 것도 인생의 생존전략 중에 하나일 겁니다.

이런 전략 중에 하나가 상옥추제(上屋抽梯)입니다. 상(上)은 ‘올라간다’는 뜻이고, 옥(屋)은 ‘지 붕’을 뜻합니다. 추(抽)는 ‘치우다’는 뜻이고, 제(梯)는 ‘사다리’라는 뜻입니다. 풀이하면 지붕(屋) 위로 올려놓고(上) 내려오지 못하게 사다리(梯)를 치워(抽) 절박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다리를 통해 지붕 위로 올라 갔는데 내려갈 사다리가 없어졌다면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붕에 올라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의 그 절박감이 경쟁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안이 없다고 생각할 때 인간은 더욱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 끝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술은 유기(劉琦)가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유인해 옥상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워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킨 삼국지의 고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후 상옥추제는 조직을 일부러 막다른 곳에 몰아놓고 더 이상 오도가도 못하게 만들어 조직원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초(楚)나라 항우(項羽)도 전투를 앞두고 밥해 먹을 솥을 깨뜨리고 타고 온 배를 침몰시켜 병사들에게 긴장감을 조성해 싸우게 하는 파부침주(破 釜沈舟)의 전술을 종종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번 전쟁에서 지면 더 이상 밥해 먹을 솥도 없고, 타고 돌아갈 배도 없다는 절박감으로 병사들의 전투의지를 높인 것이지요. 모든 것이 잘 되어갈 때 조직을 점검하고 때론 지붕 위로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우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도 병법에선 자주 쓰는 전술입니다.

조직이 평화롭고 매너리즘에 빠져 긴장감을 읽고 있을 때 지붕에 올려놓고 사다리를 치우는 상옥추제의 전술은 예상치 못한 좋은 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답이 없다는 것은 새로운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출처:삼십육계(三十六計)

 

편집부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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