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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주년을 맞아] “정직하고 공정한 언론이 되겠습니다”

농축산기계신문을 창간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창간 당시 가졌던 마음가짐이 흐트러졌는지 잠시 돌아보게 됩니다. 약하고 힘없는 농산업 종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현안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 소임과 역할을 다 했는지에 대해서는 반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농산업 환경은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교역 감소, 美연준의 금리인상 여파, 민감한 북핵 문제, 일본의 견제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여전한 정치불안, 재앙수준의 AI 창궐, 금리인상과 소비심리 위축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오랜 몸가뭄의 지속으로 모내기마저 못하는 사상최악의 가뭄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축산기계 산업으로 시선을 돌려 보면 그 정도가 더욱 심합니다.

매년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농기계 공급물 량은 올해 20~30%의 매출감소가 예상돼 농축산기계 생산업체는 물론 유 통업체의 재정건전성이 더욱 심각한 수준까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던 농기계수출도 2015년 약 8억9000만불을 정점으로 지난해에는 오히려 약 8 억3000만불로 추락한 상태입니다. 우리 산업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설계가 절박한 시점입니다.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지 돌아서서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지 백척간두(百尺竿頭)에 내몰린 지금 결정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미 세계 각국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시대적 조류를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혁명기술을 어떻게 준비하고 선점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4차 산업혁 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ICT 활용기술의 습득과 자기주도의 혁신과 협력, 농업 전후방산업과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향상에 힘써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계화에 필요한 표준화, 부품공용화, 모듈화를 추구하고 ICT 기술과 로봇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첨단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정부도 우리 산업체 종사자들이 시대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산업인프라 조성 및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본지도 우리 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적극 동참할 것을 감히 약속드립니다.

247만 명의 농업인 뒤에는 그 뒤를 묵묵히 받쳐주는 3만 명의 농축산기계산업 종사자가 있습니다. 1000여 곳에 이르는 농기계, 축산기계, 임업기계 생산업체와 1200여 곳에 달하는 대리 점, 그리고 시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공무원, 일선농협 수리센터, 농산업 각급 기관과 단체 등 직접종사자만 족히 3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30명 미만의 영세 사업장이 전체 생산업체의 86%에 달합니다. 농축산기계신문은 그들을 위한 언론입니다.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그 들의 권익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그러나 집단 이기주의에 무조건 부응하고 옹호하는 그런 편향적인 언론이 되지는 않겠습니다. 설사 욕을 먹더라도 그들이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걸림돌이 있으면 힘을 모아 치우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이를 위해 창간 당시 공언한 정직한 언론, 공정한 언론이 될 수 있도록 그 소임과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농축산기계신문 임직원 일동
 

편집부  alnews@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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